대구 가창댐 안전진단 하던 잠수사 실종…"내일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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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구 배관에 빨려 들어간 듯…내일 절단 수색 예정
일부 물 공급 차질…아파트 자체 저수조로 문제 없어
일부 물 공급 차질…아파트 자체 저수조로 문제 없어
대구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을 위해 수중탐사를 하던 잠수사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을 하던 민간업체 소속 잠수사 A씨가 실종됐다.
A씨는 댐 취수탑 정기 안전진단을 위해 동료 잠수사 1명과 함께 수심 30~40m인 댐 물속으로 내려갔다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실종 당시 보트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고, 동료 잠수사는 안전진단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은 댐 취수구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취수구 안전진단을 하다 빠른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안전진단을 하던 당시 댐에 저장된 물을 빨아들여 배관으로 보내는 취수구가 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A씨가 빠른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119구조대원 등 70여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6시간이 넘는 수중 수색에도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결국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이 중단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29일 날이 밝는 대로 취수구 부분을 절단하는 등 수색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고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5시께 가청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고산정수장으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했다. 이로 인해 수계가 바뀐 달성군 가창면과 수성구 상동, 두산동, 파동 일부 지역에서는 흐린 물이 나오거나 수압이 낮아져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을 하던 민간업체 소속 잠수사 A씨가 실종됐다.
A씨는 댐 취수탑 정기 안전진단을 위해 동료 잠수사 1명과 함께 수심 30~40m인 댐 물속으로 내려갔다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실종 당시 보트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고, 동료 잠수사는 안전진단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은 댐 취수구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취수구 안전진단을 하다 빠른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안전진단을 하던 당시 댐에 저장된 물을 빨아들여 배관으로 보내는 취수구가 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A씨가 빠른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119구조대원 등 70여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6시간이 넘는 수중 수색에도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결국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이 중단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29일 날이 밝는 대로 취수구 부분을 절단하는 등 수색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고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5시께 가청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고산정수장으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전환했다. 이로 인해 수계가 바뀐 달성군 가창면과 수성구 상동, 두산동, 파동 일부 지역에서는 흐린 물이 나오거나 수압이 낮아져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