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S 3분기 매출 12%·이익 32% 증가…'클라우드의 힘'
클라우드의 힘은 강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은 또 다시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전날 독일 SAP가 코로나로 인한 고객사들의 비용 절감을 언급하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MS는 그런 사례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27일(미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한 37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357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 주당순이익은 32% 증가한 주당 1.82달러(조정)로 예상치 1.54달러를 훌쩍 넘었다.
[속보] MS 3분기 매출 12%·이익 32% 증가…'클라우드의 힘'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아주르의 매출은 48% 성장해 전분기의 47%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MS는 아주르 부문의 이익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월가에선 44%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주르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속보] MS 3분기 매출 12%·이익 32% 증가…'클라우드의 힘'
MS는 4분기 개선된 가이던스를 제공했으며 월가는 이에 따라 MS의 4분기 매출이 404억3000만달러로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의 주가는 올해 36% 상승했다. MS는 정규장에서 1.51% 상승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