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따기된 '별내'…청약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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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자이더스타, 1순위에 8만5593명 청약
생애최초 포함된 특별공급에도 1만6725명 접수
"분양가 상한제가 만든 로또"…트리플 역세권 기대감
생애최초 포함된 특별공급에도 1만6725명 접수
"분양가 상한제가 만든 로또"…트리플 역세권 기대감
시세차익이 기대되는데다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의 1순위 청약에 8만개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추첨제 물량이 있는데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포함되면서 총 청약자수는 10만명을 웃돌았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별내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별내자이더스타’ 아파트는 42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만 203.3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추첨제 비율이 높은 전용 99㎡B형에서 나왔다. 116가구 모집에 3만35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89.1대1을 기록했다.
앞서 마감된 특별공급도 치열했다. 그동안 공공분양에서만 적용됐던 생애최초 특공물량이 나오면서 가점 낮은 무주택 세대주가 대거 몰린 탓이다. 319가구 모집에 1만6725명이 몰려 평균 5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최초 특공에는 871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13.2대1을 기록했다. 보통 특별공급에서 지원자가 많은 신혼부부 특공 경쟁률(62.2대1)을 웃돌았다.
자녀 없는 신혼부부, 무주택 중년 신청자들이 생애최초 특공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생애최초 특공은 7·10 대책 이후 정부가 민영아파트에도 생애최초 특공을 도입헸다.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은 15%, 민간택지의 경우 7%가 배정된다.
‘별내자이더스타’에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합쳐 10만2318명이 청약을 신청하게 됐다. 경기도에서 일반청약으로 10만명을 넘긴 건 이례적이다. 서울이나 인천, 대전 등 광역시에서는 10만명 청약이 등장했지만, 경기도에서 최근 10만명을 넘긴 사례는 전국 단위로 받은 무순위 청약에서만 나왔다. 지난 6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5지구 ‘영통자이’ 아파트의 33가구 무순위에 10만1590명이 몰렸다. 단지는 대규모 복합단지인데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 될 ‘별내역’과 가깝다. 현재 경춘선이 지나고 있는 별내역은 GTX-B(계획)와 8호선 연장선(예정)이 계획되어 있다.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잠실역까지 10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별내점)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자체적인 상권도 갖출 예정이다.
청약자들이 10만명까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시세차익다. 별내지구는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다보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499만원이었다. 전용 84㎡의 경우 최고가 기준으로 5억3000만~5억5000만원대이고, 99㎡ 6억3000만~6억4000만원대다. 주변 시세보다 이미 낮고, 개발호재를 타고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터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만든 '로또 아파트'인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별내시지구시의 대장 아파트인 별내동 별내아이파크 2차의 전용 84㎡는 이달 7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별내와 인접한 구리시 갈매동의 갈매역 아이파크는 지난 19일 8억3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주변 시세는 8억원 안팎에 형성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별내지구는 아파트 조성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여서 입주시에 기존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이다"라며 "예상만큼 청약 인원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별내자이더스타의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3일이다. 당첨자 발표날부터 오피스텔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11월3~4일 이틀 간 청약 접수을 받고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파트의 당첨권을 예측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점을 통해 뽑는 전용 84㎡ 1순위의 경우, 60점대 후반 내지 70점대 초반이 커트라인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별내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별내자이더스타’ 아파트는 42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만 203.3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추첨제 비율이 높은 전용 99㎡B형에서 나왔다. 116가구 모집에 3만35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89.1대1을 기록했다.
앞서 마감된 특별공급도 치열했다. 그동안 공공분양에서만 적용됐던 생애최초 특공물량이 나오면서 가점 낮은 무주택 세대주가 대거 몰린 탓이다. 319가구 모집에 1만6725명이 몰려 평균 5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최초 특공에는 871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13.2대1을 기록했다. 보통 특별공급에서 지원자가 많은 신혼부부 특공 경쟁률(62.2대1)을 웃돌았다.
자녀 없는 신혼부부, 무주택 중년 신청자들이 생애최초 특공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생애최초 특공은 7·10 대책 이후 정부가 민영아파트에도 생애최초 특공을 도입헸다.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은 15%, 민간택지의 경우 7%가 배정된다.
‘별내자이더스타’에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합쳐 10만2318명이 청약을 신청하게 됐다. 경기도에서 일반청약으로 10만명을 넘긴 건 이례적이다. 서울이나 인천, 대전 등 광역시에서는 10만명 청약이 등장했지만, 경기도에서 최근 10만명을 넘긴 사례는 전국 단위로 받은 무순위 청약에서만 나왔다. 지난 6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5지구 ‘영통자이’ 아파트의 33가구 무순위에 10만1590명이 몰렸다. 단지는 대규모 복합단지인데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 될 ‘별내역’과 가깝다. 현재 경춘선이 지나고 있는 별내역은 GTX-B(계획)와 8호선 연장선(예정)이 계획되어 있다.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잠실역까지 10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별내점)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자체적인 상권도 갖출 예정이다.
청약자들이 10만명까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시세차익다. 별내지구는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다보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499만원이었다. 전용 84㎡의 경우 최고가 기준으로 5억3000만~5억5000만원대이고, 99㎡ 6억3000만~6억4000만원대다. 주변 시세보다 이미 낮고, 개발호재를 타고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터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만든 '로또 아파트'인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별내시지구시의 대장 아파트인 별내동 별내아이파크 2차의 전용 84㎡는 이달 7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별내와 인접한 구리시 갈매동의 갈매역 아이파크는 지난 19일 8억3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주변 시세는 8억원 안팎에 형성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별내지구는 아파트 조성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여서 입주시에 기존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이다"라며 "예상만큼 청약 인원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별내자이더스타의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3일이다. 당첨자 발표날부터 오피스텔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11월3~4일 이틀 간 청약 접수을 받고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파트의 당첨권을 예측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점을 통해 뽑는 전용 84㎡ 1순위의 경우, 60점대 후반 내지 70점대 초반이 커트라인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