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훼방 뒤집기 가나…美, 유명희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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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 매체 "미국이 유명희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
![WTO 최종 라운드 진출 유명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ZA.24104679.1.jpg)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5일 미 국무부가 일부 재외공관에 외교전문을 보내 주재국 정부가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 지시가 미국이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단 미국의 지지가 유명희 본부장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외교전문에서 주재국 정부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파악하고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면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권유했다.
지지 후보를 명확히 밝힌 국가의 재외공관엔 이 외교전문을 보내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연합(AU)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중국·브라질 등은 아직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전직 미국 무역 관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명희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이날 마무리했다. 현지시간 28일 대표단이 모인다. WTO 사무총장은 다음 달 최종 선출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