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쇼크' 면세점서 외국인 1인당 구매 2000만원 돌파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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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 9월 산업총괄 자료
▽ 외국인 1인당 구매 최고치 경신…2000만원 돌파
▽ "여행객 끊기고 중국인 보따리상만 방문"
▽ 외국인 1인당 구매 최고치 경신…2000만원 돌파
▽ "여행객 끊기고 중국인 보따리상만 방문"
![29일 한국면세점협회의 9월 산업총괄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1조4841억원)보다 33.8% 감소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ZN.24064405.1.jpg)
29일 한국면세점협회의 산업총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4840억원으로 지난해 9월(1조4841억원)보다 33.8% 감소했다. 그러나 8월(1조4441억원)보다는 2.8%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의 9월 산업총괄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1조4841억원)보다 33.8% 감소했다. 사진=한국면세점협회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246348.1.jpg)
그러나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방문객수는 코로나 이후 급감했다. 9월의 경우 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35만8854명)이 외국인(6만6081명)보다 약 5배 많으면서 1인당 구매객이 치솟았다.
이는 여행객이 줄고, 중국인 보따리상 따이궁만 면세점만 찾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출입국 절차 강화와 함께 2주 격리가 의무화되면서 따이궁의 구매패턴이 '자주 찾기'보다 '한꺼번에 많이'로 바뀌었고, 브랜드별 구매개수 제한이 풀린 점 등이 반영된 수치"라며 "'쇼핑관광' 덕에 업계의 매출 1조원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건전한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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