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3상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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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템-에이디주, 동결제형 국내 3상 신청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3상 재도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246165.1.jpg)
작년 10월 3상 주요 결과(Top line)를 발표한 이후 1년 만이다. 회사는 지난 2월 추가 분석을 통해 3상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약물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 저하 방지 및 투여 시까지 세포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동결보관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3상에서는 개선된 제조공정 및 최신 동결보관기술을 적용한 ‘퓨어스템-에이디주’를 임상시험용 의약품으로 사용한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세포가 투여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상이 승인되면 국내 약 15개 대형병원을 선정해 총 312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퓨어스템-에이디주를 1회 주사투여한다. 주 평가기간 12주를 포함해 총 24주 동안 관찰이 이어진다. 내년 7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해 2023년 8월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2024년 말 제품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임상에서는 주 평가기간 이후 이중맹검을 유지한 상태에서 위약 투여를 받은 환자들도 시험약을 투여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단회투여 임상시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빈번한 구제약 사용으로 인한 조기탈락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추가 환자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독립적인 평가위원회(IDMC)를 구성해 이중맹검 유지 상황에서 대상자 관찰이 50% 완료된 시점에 중간분석을 수행한다. IDMC에서 임상시험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첫 3상 임상시험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보완을 통해 3상을 다시 진행해 허가받은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반드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유효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