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서울특별시와 인공지능(AI)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와 서울시, AI양재허브가 AI·빅데이터 분야 혁신성장기업 육성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양 기관의 정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AI양재허브는 서울시가 2017년 12월 개관한 AI 특화거점으로 AI 스타트업 80여개사가 입주 중이다.

협약의 세부사항을 보면 △유망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 및 수출 지원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 △창업문화 확산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운영 △AI·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협약에 앞서 중진공은 AI양재허브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 지원 시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정진우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구조의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오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동력”이라며 “서울시, AI양재허브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