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인도 '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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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인도 보팔시의 한 도예가가 ‘디야(Diya)’로 불리는 흙 등불을 만들어 말리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작고 아기자기하며, 정갈한 느낌이 든다. 바닥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디야가 빼곡히 놓였다.
디야는 다음달 14일 열릴 인도의 ‘디왈리 축제’에 사용된다. 디왈리 축제는 집과 사원에서 작은 등불을 밝히고, 신들을 맞이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행사다. 인도 전역이 빛으로 물들기 때문에 ‘빛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축제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디야에 기름과 심지를 함께 담아 불을 밝힌다. 건물 외관도 화려한 전구로 장식한다. 이렇게 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은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 마음속에 어둠이 가득하다. 코로나19로 쌓인 불안과 걱정을 씻어낼 수 있는 날이 환한 빛을 뿜어내며 얼른 찾아오길 바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디야는 다음달 14일 열릴 인도의 ‘디왈리 축제’에 사용된다. 디왈리 축제는 집과 사원에서 작은 등불을 밝히고, 신들을 맞이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행사다. 인도 전역이 빛으로 물들기 때문에 ‘빛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축제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디야에 기름과 심지를 함께 담아 불을 밝힌다. 건물 외관도 화려한 전구로 장식한다. 이렇게 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은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 마음속에 어둠이 가득하다. 코로나19로 쌓인 불안과 걱정을 씻어낼 수 있는 날이 환한 빛을 뿜어내며 얼른 찾아오길 바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