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29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배점 91점을 받아 85점인 정다소미(현대백화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장혜진은 지난해 열린 2020년도 대표 2차 선발전에서 탈락해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이번 2021년도 대표 선발전에서 원점부터 다시 펼쳐지게 됐고, 장혜진은 '천운'으로 얻어낸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부진해 10위까지 처졌던 세계랭킹 1위 강채영은 이날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2차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2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8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는 대표팀 동계 훈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오후 경기에서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짝을 이뤄 사대에 선 김제덕은 당당하게 10점 행진을 벌여 수위를 차지했다.
김우진(2위)과 오진혁(3위·현대제철), 이우석(4위·코오롱엑스텐보이즈) 등 강자들이 무난하게 대표팀 동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8위 안에 들며 3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협회는 내년 3월 3차 선발전을 열어 남녀 각 8명의 2021년도 대표선수를 확정한다.
이어 2021년도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태극궁사 남녀 3명씩을 최종 선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