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평균 신규 코로나환자 최고치 경신…41개주서 1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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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7만4000여명
미국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CNN 방송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4000여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8일의 하루 신규 환자도 7만8981명으로 지난 23, 24일의 8만3731명, 8만370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나왔다. 신규 사망자도 994명으로 1000명에 바짝 다가섰다.
또 50개 주 가운데 41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아마도 앞으로 몇 주 내에 언젠가 우리는 (하루) 10만명 감염을 넘길 것"이라며 "만약 모든 주가 제때 보고한다면 이번 주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치솟고 있다.
인디애나·위스콘신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캔자스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마스크를 의무화할 필요는 없다던 종전 입장과 달라진 것이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89만7402명, 사망자 수를 22만814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