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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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 금 가격이 큰 폭 오른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도 규모는 12.1t(톤)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러시아 중앙은행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했고 우즈베키스탄과 터키도 각각 22.3t과 34.9t을 내다팔았다.

중앙은행들은 2011년 이후 분기 집계에서 그간 매번 순매수를 해왔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이는 금값이 큰 폭으로 치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3.2달러(0.17%) 내린 1864.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값은 지난 8월7일 장중 2089.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