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상속세율 인하 주장에…"일고의 가치도 없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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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에 30여만명이 사망하는 우리나라에서 상속세를 1원이라도 내는 사람은 1년에 1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수백억, 수천억 자산을 물려주는 수백명의 사람들은 더 높은 요율의 세금을 낸다"면서도 "그렇게 많은 자산을 형성한 것이 자신만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 인프라 때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로소득인 상속재산에 대해서 근로소득만큼의 세금을 물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으로 돈을 벌기는 어려워지고 자산이 돈을 벌어주는 시대에 왜 불로자산소득은 근로소득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해야하느냐"며 "물론 주식을 물려줄 경우 경영권 할증같은 불합리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소수지분을 가지고 경영권을 행사해 많은 이익을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경우가 있으니 자업자득"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전문.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30억을 물려받는데 3억6000정도 세금이 많은 건가요? 물론 수백억, 수천억 자산을 물려주는 수백명의 사람들은 더 높은 요율의 세금을 내지만, 그렇게 많은 자산을 형성한 것이 자신만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 인프라때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로소득인 상속재산에 대해서 근로소득만큼의 세금을 물리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으로 돈을 벌기는 어려워지고 자산이 돈을 벌어주는 시대에 왜 불로자산소득은 근로소득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해야하나요. 물론 주식을 물려줄 경우 경영권 할증같은 불합리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소수지분을 가지고 경영권을 행사해 많은 이익을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경우가 있으니 자업자득입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