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회복적 정의'와 화해·협력이 인류 갈등 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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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나선 천주교 임문철 신부 주장
제주 4·3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얻어진 '회복적 정의'와 화해와 협력이 인류의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한 토론회에서 나왔다.
!["4·3의 '회복적 정의'와 화해·협력이 인류 갈등 풀 열쇠"](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PYH2020103015090005600_P2.jpg)
30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TF(이하 균형발전TF) 주최로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기조연설에 나선 천주교 제주교구 임문철 신부는 "균형발전TF에서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수도로 지정하고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하고자 하는 것은 4·3의 상처를 치유하고 승화한다는 의미에서 4·3의 완성을 향한 큰 걸음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4·3의 '회복적 정의'와 화해·협력이 인류 갈등 풀 열쇠"](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PYH2020103015100005600_P2.jpg)
임 신부는 "이러한 제주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제주의 비전 '평화와 인권'이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4·3의 '회복적 정의'와 화해·협력이 인류 갈등 풀 열쇠"](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PYH2020103015170005600_P2.jpg)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균형발전TF 단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는 인구 67만, 지방세수 1조7천억원을 넘어서며 특별자치도의 면모를 갖추게 됐지만 권한 이양에 따른 재정지원 등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균형발전TF는 환경수도 제주의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생태국가 시범지역' 등 문재인 정부의 공약도 온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에 이어 제주대 행정학과 양덕순 교수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과 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양 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제주를 연방 수준의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 역시 자치권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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