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 '어른들은 몰라요'가 30일 막을 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은 뛰어난 작품성과 비전을 지닌 한국 독립영화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좋은 사람'·'어른들은 몰라요' 부산영화제 독립영화 부문 수상(종합)
정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좋은 사람'은 CGV아트하우스상에 선정됐다.

영화는 학생들에게 자애로운 교사 경석(김태훈)의 반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부터 경석의 딸에게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범인으로 의심되는 학생 세익(이효제)과의 진실 공방을 다룬 작품이다.

반전의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경석과 세익 중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물음을 던진다.

CGV는 2011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선정해 왔다.

선정작은 1천만 원의 개봉 지원금과 마케팅 현물 지원을 받는다.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이 이 상을 받았고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좋은 사람'·'어른들은 몰라요' 부산영화제 독립영화 부문 수상(종합)
'어른들은 몰라요'는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과 KHT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영화는 10대 임신부가 된 세진이 거리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들과 유산 프로젝트를 위해 무리 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화영'(2018)으로 데뷔한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박화영'에 출연했던 이유미와 그룹 EXID의 하니(안희연)가 출연했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