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제조업은 한국경제의 진정한 영웅, 보석으로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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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전분기 대비 7.6%↑ 11년만에 최대폭 증가
"제조업에 대한 재평가 시급, 저력을 믿고 응원할 것"
"제조업에 대한 재평가 시급, 저력을 믿고 응원할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한복판에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제조업은 이제 진정한 영웅, 한국 경제의 보석으로 불러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분기 실물지표들이 예상을 넘는 회복세를 보이며 지친 국민들에게 안도감과 희망을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7.6% 성장하며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 차관은 "위기 국면에서 우리 제조업체들이 흔들림 없이 생산활동을 계속했고 이것이 큰 폭의 수출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거시지표 회복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제조업의 성장 기여도는 1.8%포인트로 나타났는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성장의 90% 이상을 제조업이 담당한 셈"이라며 "9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로 봐도 제조업의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맏형'격인 반도체가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도 고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철강기계 등 주력 업종들도 다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제조업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며 "제조업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문가 마키노 노보루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표적인 서비스업 중심 경제였던 미국이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본격 추진한 것처럼 우리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쇼어링(제조업 국내 귀환) 추진,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제조업의 허리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기존 산업에도 디지털·그린 뉴딜을 입혀 제조업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저력을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김 차관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분기 실물지표들이 예상을 넘는 회복세를 보이며 지친 국민들에게 안도감과 희망을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7.6% 성장하며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 차관은 "위기 국면에서 우리 제조업체들이 흔들림 없이 생산활동을 계속했고 이것이 큰 폭의 수출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거시지표 회복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제조업의 성장 기여도는 1.8%포인트로 나타났는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성장의 90% 이상을 제조업이 담당한 셈"이라며 "9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로 봐도 제조업의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맏형'격인 반도체가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도 고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철강기계 등 주력 업종들도 다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제조업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며 "제조업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문가 마키노 노보루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표적인 서비스업 중심 경제였던 미국이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본격 추진한 것처럼 우리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쇼어링(제조업 국내 귀환) 추진,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제조업의 허리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기존 산업에도 디지털·그린 뉴딜을 입혀 제조업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저력을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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