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이벤트에 2만여명 사연 보내…30∼40대, 남성이 70%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가정용 탈모 치료기가 탈모가 고민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가정용 탈모 치료기 'LG프라엘 메디헤어' 대국민 사연 공모에 총 2만 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쓰는 탈모 치료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연 공모전 후끈
LG전자는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탈모와 관련한 사연을 응모한 100명을 선정해 LG프라엘 메디헤어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천 건이 넘는 사연이 몰려 '탈모 치료'에 대한 현대인의 고민과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연 응모자들은 연령대별로 30∼40대의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아 전체 응모자 가운데 약 70%를 차지했으며 20대 이하 응모자도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주로 젊은 층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0%로 다수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연 응모 고객 가운데 대다수는 이미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탈모 치료에 대한 효과성과 탈모약 복용시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보니 메디헤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로,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이 적용됐다.

146개의 레이저와 104개의 LED 등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고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실험에서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가 21.64% 증가하고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