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광역버스 승객 오늘부터 무료 인터넷 이용
인천 지역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1일부터 '버스 무료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맺고 버스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5월 버스 271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인천 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2천467대에도 적용했다.

인천 지역 버스 승객은 로그인 절차가 필요 없는 '개방형'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보안형' 가운데 하나의 와이파이를 골라 무료로 쓸 수 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영어 'wifi'다.

인천시는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만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처리할 경우에는 보안을 위해 공공형 와이파이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현재 4천여 곳에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를 내년 말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정류장 등 6천여 곳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아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에서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