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대표 메달밭인 쇼트트랙 종목 중계가 이번 동계 올림픽 기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가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쇼트트랙 대표팀이 활약을 보이자 명절을 맞아 모든 가족이 TV 앞으로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오후 JTBC가 중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는 평균 11.2%(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7.6%까지 치솟았고 타깃 시청률은 평균 4.1%, 최고 6.1%로 집계됐다. 이날 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JTBC는 17일에도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날 오후 8시 50분 유승은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다시 한번 금빛 도약에 나선다. 이미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놀라게 한 유승은은 이미 예선에서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 대한민국 스노보드 역사에 남을 2관왕을 목표에 뒀다.또한,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연파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5분 스위스를 만난다. 대표팀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밀라노의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달러(약 14억4600만원) 가치'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레이르담이 금메달을 딴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한 세리머니는 100만달러짜리"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레이르담은 지난 10일 진행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것. 레이르담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입은 흰색 스포츠 브라가 드러났다.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 장면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상당한 홍보 효과를 가져다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스포츠 브라는 나이키 제품이다.나이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2억9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사진이 나이키 팔로워들에게 전해질 경우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슈트는 레이르담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620만명이라면서 “팔로워 1명당 1센트"로만 따져도 게시물당 약 9000만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헤마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면서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자사 아이라이너를 소개하면서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에게 축하의 꽃다발과 케이크를 보내 화제다. 최가온은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공개했다. 최가온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신 회장이 보낸 케이크와 꽃다발을 올렸다. 스토리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이는 '합장' 이모티콘도 함께 표시했다. 꽃바구니를 보면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신동빈'이란 문구가 눈에 띈다. 케이크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호텔서울의 베이커리 매장 델리카한스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다. 최가온은 전날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롯데웰푸드 덕분에 내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롯데그룹과 대한스키·스노보트협회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2014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았다. 신 회장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계열사 간부들이 차례로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앞서 최가온이 허리 부상으로 힘들어했을 당시 수술 치료비 70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