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中企 온라인 판매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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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온라인 채널 확대"
“비대면 소비 트렌트에 맞춰 중소기업용 유통채널을 늘리고 있습니다. TV홈쇼핑과 온라인으로 상품을 팔려는 중소기업인들이 유통센터 채널을 적극 활용해줬으면 합니다.”
1일 서울 목동 사무실에서 만난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사진)는 “유통채널의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199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오프라인 매장(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중기 전용 판매장)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민간 TV홈쇼핑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발굴, 홈쇼핑사에 방송 제안 등 서비스를 하는 ‘홈쇼핑 판매대행’ 사업과 온라인 쇼핑몰(동반성장몰) 운영 등 온라인 사업도 한다.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K’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올해 유통센터의 성공작은 ‘온라인’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TV홈쇼핑을 이용하려는 중소기업이 몰리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 덕분에 회사 전체 매출이 역대 최대(4711억원 추정)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가성비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골라 홍보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공공기관 직원들이 쌓는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동반성장몰도 올해 고객사가 크게 늘었다. 작년 초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쇼핑몰을 사용하기로 한 주요 기업 및 기관은 92곳(9월 말 기준)까지 늘었다.
행복한백화점 등 오프라인 사업은 코로나 사태로 정체기를 겪었다. 정 대표는 백화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애견카페 등을 넣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가 차별성 있는 장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백년가게’ 세 곳도 이달 행복한백화점에 입점한다. 정 대표는 “중기 전용 판매장은 대형 유통 판로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에 홍보 기능을 주는 ‘테스트 베드’ 성격이 강하다”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업체는 자립하도록 퇴점시키는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민경진 기자 3code@hankyung.com
1일 서울 목동 사무실에서 만난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사진)는 “유통채널의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199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오프라인 매장(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중기 전용 판매장)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민간 TV홈쇼핑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발굴, 홈쇼핑사에 방송 제안 등 서비스를 하는 ‘홈쇼핑 판매대행’ 사업과 온라인 쇼핑몰(동반성장몰) 운영 등 온라인 사업도 한다.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K’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올해 유통센터의 성공작은 ‘온라인’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TV홈쇼핑을 이용하려는 중소기업이 몰리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 덕분에 회사 전체 매출이 역대 최대(4711억원 추정)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가성비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골라 홍보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공공기관 직원들이 쌓는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동반성장몰도 올해 고객사가 크게 늘었다. 작년 초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쇼핑몰을 사용하기로 한 주요 기업 및 기관은 92곳(9월 말 기준)까지 늘었다.
행복한백화점 등 오프라인 사업은 코로나 사태로 정체기를 겪었다. 정 대표는 백화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애견카페 등을 넣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가 차별성 있는 장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백년가게’ 세 곳도 이달 행복한백화점에 입점한다. 정 대표는 “중기 전용 판매장은 대형 유통 판로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에 홍보 기능을 주는 ‘테스트 베드’ 성격이 강하다”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업체는 자립하도록 퇴점시키는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민경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