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남하로 강원 기온 '뚝'…짙은 안개로 교통안전 '주의'
2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모레(4일)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기온은 설악산 영하 1.9도, 철원 김화 영하 1.3도, 철원 1.2도, 인제 3.1도, 화천 4.1도, 대관령 5도, 춘천 6.2도 등으로 전날보다 2∼3도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내륙 13∼16도, 산지 11∼13도, 동해안 16∼18도를 보이겠다.

춘천과 홍천 등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밤(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새벽 사이에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대관령·설악산 등 산지와 내륙의 높은 산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5도가량 더 떨어지고, 모레(4일)는 6∼10도가량 더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영동은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찬 공기 남하로 강원 기온 '뚝'…짙은 안개로 교통안전 '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