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임현묵·아태교육원), 외교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회의는 올해가 5회째로 평화와 인권, 문화 다양성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시민 교육의 역할을 살피고, 글로벌 연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3일 개회식에서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 임현묵 아태교육원장 등이 환영·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린 데이비스 버밍햄대학교 국제교육학 명예교수가 '구조적 차별·배제·포비아에 맞서는 전 지구적 연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코로나 이후 세계와 생태적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4일에는 반차별·사회정의를 위한 교육, 변혁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지고, 5일엔 세계시민 교육과 관련한 연구, 단행본, 국제사업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활동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가상엑스포 세션이 진행된다.
폐회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연대와 포용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우호국 그룹, 케냐 교육부,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부, 유네스코 석좌교수, 청년 대표 등의 토론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넘는 세계시민교육의 비전을 논의한다.
이 회의는 웹사이트(http://gced.unescoapceiu.org/conference)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사전등록으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각국 교육정책 전문가, 국제기구와 비정부 기구(NGO)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