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쪄낸 킹크랩과 랍스터·대게를 온라인에서 주문해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게 됐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갓 쪄낸 킹크랩과 랍스터·대게를 온라인에서 주문해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게 됐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갓 쪄낸 킹크랩과 랍스터·대게를 온라인에서 주문해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직접 쪄 고객 집으로 배달하는 '크랩스토어 투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가 전날 자정까지 온라인 사이트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경매에서 낙찰된 신선한 킹크랩과 랍스터, 대게를 노량진 수산시장의 찜 전문 업체가 직접 조리해서 집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 운영된다. 서울 지역은 배송비가 무료이며, 경기·인천지역은 배달 거리에 따라 2만~5만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수산물 수령 시간은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이나 저녁 시간(오후 5시~오후 7시)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로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정찰제로 운영되며, 러시아산 킹크랩은 2.5kg 1마리에 25만원, 3kg 1마리에 30만원이다. 캐나다산 랍스터는 1kg 1마리에 7만9000원, 2마리에 14만원이다. 러시아산 대게는 1~1.2kg 1마리에 9만원, 2마리에 16만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면서, 킹크랩·랍스터·대게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집에서 킹크랩이나 대게를 직접 쪄 먹기 위해선 세척이나 조리하는데 번거롭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