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올 3분기 매출이 4200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주력인 백신 부문이 선전한 덕이다. 영업이익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03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GC녹십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3분기 516억원 이후 24분기 만이다.

3분기 매출은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부문별로 3분기에 백신이 1270억원, 혈액제제 1034억원, 일반제제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391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백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