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는 7일 대구 동성로에서 의원 당선 후 두 번째 정치 버스킹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는 7일 대구 동성로에서 의원 당선 후 두 번째 정치 버스킹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이 오는 7일 대구 동성로에서 국민들과 만나는 '정치 버스킹'을 예고했다.

홍준표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때 약속한대로 두 번째 정치 버스킹이 11월7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버스킹은 '동성로 만민공동회 세상이 왜이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면서 "마스크 착용, 파카 입고 따뜻하게 오셔서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는 길은 무엇인지 난상토론 해보자"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유세기간 동안 매일 오후 8~9시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시민들과 즉문즉답 형식의 정치 버스킹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준표 의원은 지난 7월14일 대구 수성목에서 금배지를 단 이후 첫 번째 정치 버스킹을 개최했다. 이후 두 번째 버스킹을 오는 7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홍준표 의원이 정치 버스킹 주제로 꼽은 '세상이 왜이래?'는 지난 추석 연휴 가수 나훈아가 불러 인기를 얻고 있는 '테스형'의 핵심 가사다.

나훈아는 당시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 등의 소신발언으로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