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SKC는 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53억원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회사 측은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고 이외에도 반도체 소재, 화학사업 등 전 부문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19.7% 늘어난 7237억원을 기록했다.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알서포트는 코로나19로 국내외에서 원격근무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세 배 늘었다. 매출은 47.2% 증가한 101억원, 영업이익은 240% 늘어난 33억원을 올렸다.

전자제품 시험인증 사업과 교정 사업을 하는 에이치시티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매출은 138억원으로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32억원)과 순이익(27억원)도 모두 60%이상 늘었다.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5G 부문 시험인증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한경제/최예린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