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의 롯데호텔앤리조트 부문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이후 4년만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50세 이상 직원 또는 동일 직급 장기체류자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시그니엘, L7 등 각 호텔 특성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며 “지난해 호텔 사업부와 리조트 사업부의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호텔롯데는 2020년에도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8월엔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도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신청 대상자는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였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타타대우상용차가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북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사진)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그동안 국내 유일의 상용차 전문 메이커로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전기트럭을 비롯해 자율주행, 수소트럭, 미래형 기술까지 모든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군산공장에서 첫 트럭을 생산했으며 2004년 타타자동차에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사명에 모빌리티를 새로 넣은 것은 회사가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할 것임을 상징한다. 또한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및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염두에 뒀다.또한 ‘Empower your Journey(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하고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김 사장은 “사명에서 상용차를 뺀 이유는 상용차 외에 다른 사업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동차와 관련된 물류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마음으로 사명을 모빌리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리브랜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내년 상반기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