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내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뉴젠나파모스타트정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은 뉴지랩의 자회사인 뉴젠테라퓨틱스에서 개발 중이다. 현재 항응고 주사제로 사용되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해 정제로 변경한 것이다.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나파모스타트 주사제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자 임상(경상대)과 임상 2상(종근당)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건강한 사람 대상 정제 임상, 세네갈에서 코로나19 환자 대상 주사제 임상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임상은 19건, 백신은 2건이 됐다.
뉴젠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