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주의조치 / 사진 = TV조선 '신통방통' 방송 캡처
박보검 주의조치 / 사진 = TV조선 '신통방통' 방송 캡처
배우 박보검이 군 복무 중 나선 대외 행사에서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와 영화를 언급해 주의조치를 받았다.

지난 2일 해군본부는 박보검이 지난달 27일 열린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관련 언급을 한 것이 '군인의 영리행위 금지'에 위반된다는 국민신문고 민원 관련 답변을 남겼다.

해군은 당시 박보검의 발언에 대해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 이병이 긴장을 풀고 진행하도록 상대 사회자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대 전에 촬영했던 드라마 이야기 등 근황을 물었고 이에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이었다"며 "법률상 검토 결과, 계속성이 없고 계획되지 않은 일회성 멘트로서 영리 업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나,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당사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 10월 27일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 사회자로 나선 자리에서 근황을 전하던 중 드라마 '청춘시대'와 영화 '서복'을 언급했다.

지난 8월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에 입대한 박보검은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무하고 있다. 전역은 2022년 4월 말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