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칠순 반지 두고 내린 할머니…경찰이 CCTV 확인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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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준 반지가 없어졌어요.
"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 서부경찰서 충무지구대.
당황한 80대 중반 할머니가 딸과 함께 흐느끼며 지구대 문을 두드렸다.
택시를 타고 요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칠순 잔치 때 선물해 준 500만원 상당 다이아 반지와 용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놓고 내린 것이다.
할머니는 택시 번호를 몰라 다급한 마음에 자녀와 함께 지구대를 찾았다.
충무지구대 김현욱 경위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자마자 택시 하차지점으로 달려가 위치를 확인한 뒤 서구청 CCTV 관제센터로 이동했다.
CCTV에서 할머니를 태운 택시를 확인한 김 경위는 곧바로 택시 기사에 연락해 반지가 들어 있는 지갑을 돌려받았다.
신고 접수 후 1시간 30분 만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에 늦게 연락이 갔더라면 또 다른 승객이 이를 습득해 분실물을 찾기가 더 힘들 수도 있었다"며 "소중한 물건이 할머니에게 다시 돌아가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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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 서부경찰서 충무지구대.
당황한 80대 중반 할머니가 딸과 함께 흐느끼며 지구대 문을 두드렸다.
택시를 타고 요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칠순 잔치 때 선물해 준 500만원 상당 다이아 반지와 용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놓고 내린 것이다.
할머니는 택시 번호를 몰라 다급한 마음에 자녀와 함께 지구대를 찾았다.
충무지구대 김현욱 경위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자마자 택시 하차지점으로 달려가 위치를 확인한 뒤 서구청 CCTV 관제센터로 이동했다.
CCTV에서 할머니를 태운 택시를 확인한 김 경위는 곧바로 택시 기사에 연락해 반지가 들어 있는 지갑을 돌려받았다.
신고 접수 후 1시간 30분 만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에 늦게 연락이 갔더라면 또 다른 승객이 이를 습득해 분실물을 찾기가 더 힘들 수도 있었다"며 "소중한 물건이 할머니에게 다시 돌아가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