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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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가까이 올랐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5포인트(1.88%) 오른 2343.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5포인트(0.68%) 상승한 2315.8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50억원, 208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5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5%대, 삼성SDI는 4%대 상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대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0.88% 하락 마감했다.

LG화학은 5%대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기업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해서다. 상장 첫날 '따상' 뒤 공모가에 근접한 수준까지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92%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1.93%) 오른 818.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88%) 오른 810.01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3억원, 702억언 순매수했다. 개인은 13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이 6% 넘게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34% 상승 마감했다. 씨젠, 카카오게임즈, 제넥신은 1%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34.1원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는 3일(현지시간) 오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당선인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우편투표 개표 지연과 박빙 승부가 펼쳐진다면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