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닉' 겪은 주호영…"이제 보건부 필요한 시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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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보복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는 "이제는 보건부를 별도로 두는 시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보복한다"며 "우리가 생전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에 가까운 질병을 만났을 때 처음에 당황하고 우왕좌왕하고 공포스럽던 상황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역구가 대구인 만큼 지난 2월 대구에서 창궐할 때 느꼈던 패닉을 잘 기억한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지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옛날 일을 잘 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사회는 재난이 생기면 재수 없는 사람이 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는 해당 없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게 설마라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철저히 준비하면 많이 방지하고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코로나19 집중돼 있지만 나머지 재난도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류의 질병들이 앞으로도 계속 짧은 주기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보건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조직법을 바꿔서라도 보건부를 독립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보복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세미나에 참석해 "질병관리본부가 질병청으로 승격된 것은 다행이지만 훨씬 더 많은 권한과 예산을 갖고 보건부로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보복한다"며 "우리가 생전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에 가까운 질병을 만났을 때 처음에 당황하고 우왕좌왕하고 공포스럽던 상황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역구가 대구인 만큼 지난 2월 대구에서 창궐할 때 느꼈던 패닉을 잘 기억한다"며 "그런데 사람들은 지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옛날 일을 잘 잊는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독립시키기 위해 법 개정 나설 것"
그는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경험과 극복을 주제로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길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토론하고 준비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다. 미리 준비하면 후환이 없다는 것인데 이제는 고사성어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우리 사회는 재난이 생기면 재수 없는 사람이 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는 해당 없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게 설마라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철저히 준비하면 많이 방지하고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코로나19 집중돼 있지만 나머지 재난도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류의 질병들이 앞으로도 계속 짧은 주기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보건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조직법을 바꿔서라도 보건부를 독립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