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팩트체크]급락한 콜마비앤에이치…4분기 中·인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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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실망감
"이달 인도 진출로 성장세 가팔라질 것"
"이달 인도 진출로 성장세 가팔라질 것"
시장 예상을 밑돈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자체 목표를 여전히 10% 이상 웃돌고 있는데다, 이달 인도 시장 진출이 시작되면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4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7.54% 하락한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은 발표한 게 영향을 줬다.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63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6억원과 208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증권가 추정치인 매출 1439억원과 영업이익 269억원을 밑돈 것이다.
회사 측은 시장의 기대와 별도로 회사 자체적으로 정한 목표 실적은 10% 이상 넘어섰다고 했다. 연초 이 회사는 올해 사업 계획에서 별도 기준 매출액 4700억원, 영업이익률은 16%(약 752억원) 수준을 기대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5200억원,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3분기 추정치를 일제히 올린 영향”이라고 증권가 추정치 하회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선 4분기와 내년 상반기부터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과 인도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애터미는 중국에서 직소판매(직접판매) 허가 대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이다.
지난 7월10일 공식 쇼핑몰을 열었는데 현재는 제품 판매량 등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 초기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라며 “내년 초 중국의 춘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시장 매출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 중국 시장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달 중순 여는 인도의 온라인 쇼핑몰도 4분기 매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달리 인도 시장은 처음부터 공격적 영업에 나서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이날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이후를 봐야 한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터미 상품의 재고조정,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 등을 맞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애터미의 공격적인 중국 시장 및 해외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내년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31%와 50% 증가한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4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7.54% 하락한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은 발표한 게 영향을 줬다. 콜마비앤에이치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63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6억원과 208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증권가 추정치인 매출 1439억원과 영업이익 269억원을 밑돈 것이다.
회사 측은 시장의 기대와 별도로 회사 자체적으로 정한 목표 실적은 10% 이상 넘어섰다고 했다. 연초 이 회사는 올해 사업 계획에서 별도 기준 매출액 4700억원, 영업이익률은 16%(약 752억원) 수준을 기대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5200억원,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3분기 추정치를 일제히 올린 영향”이라고 증권가 추정치 하회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선 4분기와 내년 상반기부터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과 인도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애터미는 중국에서 직소판매(직접판매) 허가 대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이다.
지난 7월10일 공식 쇼핑몰을 열었는데 현재는 제품 판매량 등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 초기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라며 “내년 초 중국의 춘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시장 매출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 중국 시장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달 중순 여는 인도의 온라인 쇼핑몰도 4분기 매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달리 인도 시장은 처음부터 공격적 영업에 나서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이날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이후를 봐야 한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터미 상품의 재고조정,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 등을 맞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애터미의 공격적인 중국 시장 및 해외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내년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31%와 50% 증가한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