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뉴스1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사진=뉴스1
KT스카이라이프는 올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19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4% 줄어든 1668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방송·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이 늘었지만 기타매출에서 회계처리 방식차이 등으로 감소하며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인터넷 서비스 매출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10만명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만9000명 감소했으나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신규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초고화질(UHD)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만1000명 증가한 139만5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의 34%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2만8000명이 신규 가입해 2018년 10월 인터넷 사업 개시 이후 가장 많았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올 3분기 기준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사은품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 가입자가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인터넷+TV 상품) 결합률이 94.6%로 90% 이상을 지속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론칭으로 방송, 인터넷, 모바일까지 모두 서비스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상품 제공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