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 흡착제 수출을 2월 1일부터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을 추출하는데 사용되는 여과 장비를 생산하는 중국의 장쑤주우하이테크는 지난 달 고객들에게 이 흡착제 수출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염수나 배터리 금속이 함유된 용액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흡착제 생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시장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흡착제를 포함한 일부 배터리 및 리튬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고 위협한 바 있다. 이 제안이 실현되면 중국 회사들이 리튬 처리 장비를 수출할 때마다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장쑤와 함께 또 다른 주요 리튬 추출 기술 수출 업체인 선레진 등 흡착체 생산업체들은 수출 제한에 대해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레진의 회장은 한 달 전 회사의 해외 확장 계획에 고객에게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중국 상무부 관계자들이 이 사안과 관련해 여러 회사를 방문했으며, 일부 회사에서는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출 규제는 중국이 리튬을 비롯한 주요 광물 분야의 지배력을 이용해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확대할 의지를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중국의 안티몬 수출 금지 조치는 이미 서구의 자동차 시장에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리튬 흡착제 수출이 중단되면 서
유럽연합(EU)은 상호 관세 발표시 EU가 자동차 관세를 내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집행부인 유럽 위원회는 이 날 성명을 통해 “모든 관세 인하는 상호 이익이 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규칙에 기반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협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U 집행부는 이와 관련, 아직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 인하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상호 관세 계획을 언급하면서 EU의 부가 가치세를 거론했다. 이와 함께 EU가 이미 자동차 관세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EU가 부인했으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EU의 관세 인하가 트럼프의 의제에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특히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무역 책임자 마로스 세프코비치는 19일 오후 미국 상무장관 후보 하워드 러트닉과 무역대표 후보 제이미슨 그리어 및 수석 경제 고문 케빈 하셋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는 EU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10%의 관세를 미국의 2.5% 관세 수준과 동일하게 낮출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대한 전반적인 관세로 낮춰달라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위원회는 미국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인 픽업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픽업트럭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EU는 또 트럼프가 EU와의 무역 적자가 엄청나다고 불평했으나 상품과 서비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연말의 금값 예상치를 온스당 3,100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 높아질 경우 일시적으로 3,3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7시 기준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2,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올해도 중앙은행의 구조적 수요와 금괴 ETF 수요에 힘입어 금이 연말에 트로이 온스당 3,1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리나 토마스 와 댄 스트루이벤은 중앙은행 수요가 이전 예상치보다 많은 월 평균 50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관세 등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 수요가 추가돼 온스당 3,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간 26% 상승을 의미한다. 금은 중앙은행의 매수 증가, 연준의 금리 인하, 최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괴적인 관세 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특히 무역 긴장이 증가할 가능성에 따른 위험 헤지용 금 보유 수요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위험도 "중앙은행의 금 매입을 압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두 번으로 예상되는 미연준의 금리 인하도 ETF 보유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달에는 올해말 금 가격이 3,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2월초 트럼프가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전쟁을 부추겨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3개월 내에 금이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