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시범 단지' 문정시영…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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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후 이주"…196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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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리모델링 조합에 따르면 문정시영은 최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B등급으로 통과했다.
1989년 준공돼 올해로 32년차를 맞은 문정시영은 지하 1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 25~46㎡ 소형 위주의 1316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해 한번에 분당선과 지하철 3호선, SRT(수서고속철도)가 지나는 수서역에 갈 수 있다. 차량으로 잠실과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해 8월 송파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약 2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조합 측은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총 1512가구(예정)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적률은 기존의 216%에서 327%로 높아진다. 늘어난 196가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일반분양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며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문정시영 전용 46㎡는 지난달 26일 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올 1월(6억8500만원)과 비교해 1억원 넘게 상승했다. 현재 호가는 8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