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 교수 '11월 과학기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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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 백 교수는 자석은 금속으로만 만들 수 있다는 기존 상식을 깨고 유기 플라스틱 자석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실증해 산업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교수는 가벼운 유기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자유전자가 많아지면 자성을 띨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금속 오염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유기물이 자석에 이끌려 오는 실험을 진행해 유기물 자성체의 실체를 증명했다. 탄소 원자가 포함된 유기화합물(TCNQ)을 155도에서 반응시켜 자성을 띠는 고분자 플라스틱(p-TCNQ) 제작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