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환 교수가 제안한 '3D 프린터' 국제표준 지정

포스텍은 서석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스마트팩토리연구센터장·사진)가 제안한 사이버 물리 제어 기반의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 국제표준안(ISO 23704-3)이 지난달 15일 국제표준화기구(ISO) 물리장치제어 기술분과 투표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적층형 공작기계는 ‘3D(3차원) 프린터’로 불린다.

적층형 공작기계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과정을 관찰하고 분석해 최적화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이다.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은 품질 제고, 소재 절감, 환경 개선, 안전도 향상, 공장 내 다른 제조설비와의 협업 등을 통해 제조 시스템 전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표준안 채택에는 포스텍 스마트팩토리연구센터와 국가기술표준원, 독일, 영국, 이탈리아, 중국, 스웨덴, 프랑스 등의 지원이 있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