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업무협약을 맺은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하나은행 제공
지난 3일 업무협약을 맺은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제너시스BBQ그룹과 손잡고 ‘BBQ치킨’ 비대면 매장을 운영하려는 청년에게 연 1%대의 초저금리 대출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제너시스BBQ그룹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희망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사가 비대면 트렌드에 걸맞게 청년들의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하나은행이 제너시스BBQ의 비대면 특화매장 BSK(BBQ 스마트키친)를 창업하려는 청년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연 1%대로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BSK는 좌석이 없고 포장과 배달만 하는 매장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1000여 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그동안 창업 자금이 부족해 포기하는 청년이 많았다”며 “식자재 공급과 배달 등 간접적 일자리를 포함하면 매년 5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하나은행은 ‘하나1Q’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의 BSK 매장을 홍보해주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 창업가를 도울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내놓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