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자산 운용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산관리회사 파운트와 손잡고 4일부터 ‘AI 펀드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운트는 세계 경제 데이터 450여 개를 분석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회사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업계 총운용자산 1위 기업이다. AI 펀드추천 서비스는 삼성생명 변액보험 가입자가 주식, 채권 투자 비중과 상품을 직접 결정하기로 했을 때 투자 해법을 제시한다.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추천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수도 있다.

변액보험은 운용 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회사들은 가입자가 투자 방향과 상품을 고를 수 있게 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에 투자를 맡겨놓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투자해보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AI 펀드추천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전문가들을 통해 투자 방법을 추천해왔다가 이번에 로보어드바이저를 선택할 수 있게 추가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