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부부싸움 중 흉기로 아내를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서 부부싸움 중 흉기로 아내를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내 B씨의 가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채 도움을 요청하던 B씨를 발견한 이웃이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