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개표 상황을 2280만명의 미국인이 TV로 시청한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4일(현지시간)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조사한 6개 TV 네트워크의 시청자 수를 보도했다.

이중 59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ABC방송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NBC방송은 57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CBS는 440만명으로 3위, 친(親) 트럼프 성향인 폭스는 360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과 텔레문도는 각각 180만명과 14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은 6개 네트워크 외 다른 채널의 시청자 수도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올해 시청자수는 2016 대선 시청자 수인 7140만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2008년 대선이었다. 당시 7150만명의 시청자가 TV 앞에 모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