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를 승인해 잉글랜드 지역이 4주간 봉쇄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이 코로나19 봉쇄조치안을 찬성 516표, 반대 38표로 승인했다.

하원 승인에 따라 잉글랜드 지역은 5일부터 12월 2일까지 봉쇄조치가 적용된다. 해당 기간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다만 포장 및 배달은 가능하다.

학교와 대학 등은 지난 3월 도입된 제1 봉쇄조치와 달리 운영된다. 다른 가구 구성원 중 한 명과 만나는 것도 허용된다.

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5177명을 기록해 지난달 21일(2만668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492명이 더해지면서 5월 19일(500명)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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