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A· B형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진단키트 ‘ND COVID-19 & FLU Duo’는 비인두 도말 검체를 이용한다. 15분 내에 코로나19 초기 감염뿐 아니라 A·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항원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각 국가별 수입허가 절차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디포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중동 의료기업과 중동 18개국 및 북아프리카에 앤디포스의 진단키트 전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MOU를 체결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신속하게 진단해 판별할 수 있는 동시진단키트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를 융합해 빠르게 수출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