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선의의 경쟁자 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보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선의의 경쟁자가 될 것 같다"며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동료라는 의미가 전제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즈음해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만난 적이 있다"며 "윤 총장이 지방으로 좌천돼 어려울 때였는데 본인은 ‘지금 어려워도 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꼈다"며 "야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금 윤 총장으로 야권의 지지가 모이는 건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라며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인데, 그것만으론 오래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뜻이 있다면 비전을 준비하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지지가 공고화할 수 있다"고 했다.
꾸준히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당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한 적이 전혀 없고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서로 협력하겠지만, 방안은 여러 가지다. 우리가 더 좋은 야권통합후보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민이 시작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즈음해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만난 적이 있다"며 "윤 총장이 지방으로 좌천돼 어려울 때였는데 본인은 ‘지금 어려워도 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꼈다"며 "야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금 윤 총장으로 야권의 지지가 모이는 건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라며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인데, 그것만으론 오래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뜻이 있다면 비전을 준비하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지지가 공고화할 수 있다"고 했다.
꾸준히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당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한 적이 전혀 없고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서로 협력하겠지만, 방안은 여러 가지다. 우리가 더 좋은 야권통합후보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민이 시작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