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6차가 최고 25층, 417가구로 재건축 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6차가 최고 25층, 417가구로 재건축 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6차와 서초구 반포아파트 지구에 위치한 신반포27차 아파트가 서울시의 재건축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최고 25층 417가구와, 최고 28층 210가구로 재건축 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개포우성6차아파트는 양재대로와 구룡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7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도계위는 양재대로와 구룡산에 대한 경관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도계위는 최고 25층, 평균 18층, 용적률 249.99%,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한 총 417가구 등의 내용으로 가결했다.

앞서 개포우성6차는 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 5월 도계위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수립안이 보류된 바 있다.

이날 서초구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구역은 1985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156가구 규모다. 이번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추후 210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33가구는 공공임대주택 형태로 건립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계위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노후 연립주택단지인 효성빌라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효성빌라는 최고 4층, 용적률 150% 이하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마포대교 북단 마포유수지에 한류 공연장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사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356억 원을 비롯해 시비 178억원, 구비 379억원 등 총 914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1500석 규모 대공연장과 360석 규모 소극장 2개 등이 생기게 된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