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필 제품. 사진 제공=세원셀론텍
카티필 제품. 사진 제공=세원셀론텍
세원셀론텍은 ‘카티필(CartiFill)’의 발목관절 골연골 손상에 대해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티필은 관절연골결손 부위에 연골세포 및 골수 등이 위치하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이 주요 원료다.

이번 연구는 시험군 31명과 대조군 29명에 대해 시행했다. 시험군은 '카티필을 이용한 개량 미세골절술(ACIC)’을 시행했고 대조군은 관결정적 미세골절술만 시행했다.

논문의 1저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의 이영구 교수는 “카티필을 이용한 환자의 발목관절 골연골 병변에 연골조직의 주요 구성성분인 II형 콜라겐이 풍부하게 발현됐다“며 “시험군의 임상적 개선효과와 연골의 질이 대조군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은 카티필에 대해 2013년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14년에는 의료행위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 해외 진출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AS)에 아세안의료기기통합규정(AMDD)를 토대로 공통기술문서(CSDT)를 제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