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일 늘어서…KT&G, 코로나 재확산 속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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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실적 발표
▽매출 1조4634억·영업익 4346억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국내외 담배 판매량 증가"
▽3분기 매출·영업익 국내 증권사 추정치 웃돌아
▽매출 1조4634억·영업익 4346억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국내외 담배 판매량 증가"
▽3분기 매출·영업익 국내 증권사 추정치 웃돌아

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한 4346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4125억원, 4003억원이었다.
KT&G는 글로벌 담배 수출 증가와 부동산 매출 신장, 국내 담배 수요 증가 등을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KT&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됐다"며 "궐련 담배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전자담배(HNB)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릴 하이브리드 2.0'의 전국 확대로 전용 스틱 점유율이 상승, 35.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T&G는 "미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중동 등 수출 주력 시장의 3분기 누적 수출량은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69% 증가해 판매량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실적에 대해 KT&G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및 수출 매출 감소폭이 일부 나타났지만 효율적인 비용 집행과 상품군 구성비 전략 효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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