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자유의 불꽃' 되길 자처한 여성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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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불꽃 (Feuer der Freiheit)
전체주의가 휩쓴 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해방·자유주의 등 혁신적 사고
지난 9월 獨서 출판 이후 언론 주목
전체주의가 휩쓴 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해방·자유주의 등 혁신적 사고
지난 9월 獨서 출판 이후 언론 주목
![[책마을] '자유의 불꽃' 되길 자처한 여성 철학자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AA.24325829.1.jpg)
철학의 세계를 역사 이야기와 버무려 맛깔나게 소개하는 재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 볼프람 아일렌베르거는 2018년 큰 인기를 얻은 대중철학서 《철학, 마법사의 시대(Zeit der Zauberer)》 후속작으로 《자유의 불꽃》을 선보였다. 《철학, 마법사의 시대》가 1920년대 1차 세계대전이 지나간 자리에 철학의 혁신을 일궈낸 베냐민, 카시러,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등 위대한 철학자 4인의 삶을 펼쳐냈다면, 《자유의 불꽃》은 시몬느 드 보부아르, 한나 아렌트, 시몬느 베이유, 아인 랜드 등 1933년부터 1943년까지 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재앙의 시기를 살아낸 4명의 여성 철학자를 등장시킨다. 난민, 저항 운동가, 이단아, 작가로서 서로 다른 듯 비슷한 삶을 살아낸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류를 구해낸 여성 아이콘들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위대한 역사의 장면들을 연출해낸다.
![[책마을] '자유의 불꽃' 되길 자처한 여성 철학자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AA.24330899.1.jpg)
![[책마을] '자유의 불꽃' 되길 자처한 여성 철학자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AA.23547848.1.jpg)
홍순철 <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