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 사진 = 한경DB
송은이 / 사진 = 한경DB
개그우먼 송은이가 별이 된 후배 박지선을 애도했다.

송은이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에게 좋은 마음 한가득 선물로 주었던 우리 지선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남겼다.

이어 "반짝반짝 빛났던 지선이의 재치와 웃음을 기억해 주세요. 지선이에게 위로 받았던 모든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그를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나타냈다.

또한 송은이는 “멋쟁이 희극인. 고맙다. 지선아. 사랑한다”라며 고인에게 먹먹한 메시지로 글을 마쳤다.

애도의 메시지와 함께 송은이가 공개한 것은 고인이 송은이게 쓴 것으로 보이는 카드의 사진이다. 카드에는 "송선배님, 박지선 KBS 22기 희극인 고맙습니다. 선배님 고마워요"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또한 박지선이 그린 귀여운 그림도 눈길을 끈다.
송은이 박지선 추모 / 사진 = 송은이 SNS
송은이 박지선 추모 / 사진 = 송은이 SNS
평소 박지선의 가능성과 재능을 높이 사며 계그계에서 특별히 아꼈던 송은이는 비보를 듣자마자 찾아와 눈물로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진다. 송은이 뿐만 아니라, 박지선 발인이 엄수된 이날 박성광, 박나래, 김원효 등 고인의 절친들이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5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