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형광색으로 만든 중국 공무원…주민들은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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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의 한 강물, 하루 사이 밝은 녹색으로
공무원이 형광물질 뿌려…"조사 목적"
공무원이 형광물질 뿌려…"조사 목적"
중국 허베이성의 한 강물이 하루 아침에 형광색으로 변해 현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허베이성 셴펑현에 위치한 예마오강 지류가 형광 색소를 뿌린 것처럼 밝은 녹색으로 변했다.
현지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 주민 우씨는 베이징뉴스에 "전날은 정상이었다. 하룻밤 사이 녹색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12km에 걸친 강물이 모두 형광색으로 변하자 현지 주민들은 강물이 오염됐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지역 공무원이 형광물질을 강에 뿌려 발생한 현상이었다.
현지 당국은 "하천의 흐름을 측정하기 위해 무독성 염료인 '플루오레세인 나트륨'을 뿌렸다"며 "수로를 건설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플루오레세인 나트륨은 독성이 없는 특수 형광물질로, 국내 의료계에서는 수술을 앞둔 환자의 혈관조영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현지 당국은 셴펑현의 혼란을 막고자 수도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강에서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뒤 지난 4일 수도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허베이성 셴펑현에 위치한 예마오강 지류가 형광 색소를 뿌린 것처럼 밝은 녹색으로 변했다.
현지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 주민 우씨는 베이징뉴스에 "전날은 정상이었다. 하룻밤 사이 녹색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12km에 걸친 강물이 모두 형광색으로 변하자 현지 주민들은 강물이 오염됐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지역 공무원이 형광물질을 강에 뿌려 발생한 현상이었다.
현지 당국은 "하천의 흐름을 측정하기 위해 무독성 염료인 '플루오레세인 나트륨'을 뿌렸다"며 "수로를 건설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플루오레세인 나트륨은 독성이 없는 특수 형광물질로, 국내 의료계에서는 수술을 앞둔 환자의 혈관조영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현지 당국은 셴펑현의 혼란을 막고자 수도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강에서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뒤 지난 4일 수도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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